2009/01/23 콜럼버스의 달걀
2009/01/21 생각이 떠오름... 마음이 떠오름...
2009/01/17 시선
2009/01/16 꽉 잡아! (2)
2009/01/13 그게 전부였다.
내가 할 엄두를 못내거나,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 생각하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그래서 못했는데....


하지만 너는 하더라구~

나는 달걀을 세울 줄 몰랐거든.
근데 넌 달걀을 깨서 세울 줄 아는 대단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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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해가 바뀌고,
커다란 실패와...
의지 할 수 있는 가장 큰 것을 잃었다는 생각으로...
내 인생은 실패라 느껴졌다.

더 이상 내가 가야할 곳을 몰랐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나에 대한 실망감으로
무엇을 잡아야 할지 몰랐고...

그래서 떠났다.
가방에 든 것은 오직 몇벌의 옷과 CD 플레이어와 돈 10만원이 든 지갑.
간단한 메모 하나를 남기고,
그렇게 늦은... 가출아닌 가출을 감행했다.

1월의 밤...
너무나 추운 길가 벤치를 피해 찾아 들어간 병원 응급실의 딱딱한 나무의자에서
따뜻함으로 딱딱함을 잊었고,
딱딱함을 피해 찾아 들어간 호텔의 탁트인 로비 소파에서
푹신함으로 불편한 시선을 잊었고,
불편한 시선을 피해 찾아 들어간 파출소 당직실의 퀴퀴한 담요에서
혼자만의 시간으로 퀴퀴함을 잊었고,
퀴퀴함을 피해 찾아 들어간 2만원짜리 민박집에서
깨끗한 이불로 어려운 주머니사정을 잊었다.

아득하게나마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감지하게 되었고,
너무나 물질적이고 자본적이지만
막연하게 동경해 왔던 돈과 성공, 그 단어들로 대변되는 것들에 대해 조금씩 알기 시작하였다.
'세상에 찌든 나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고, 이런 나에게 순수함이란 솔직하지 못한것이다'라는 아주 몹쓸 깨달음과 함께...
그리고
시골이 아닌 도시를 여행하길 잘했다는 약간의 안도감도...

하지만,
그 마음가짐만은 단단했다.
그렇게 초췌하게 일주일동안 전국을 떠돌아 다녔지만, 적어도 그 마음가짐만은 쇳덩이처럼 단단했다.

그 마음이...
마지막날 북받쳐 올랐나보다.
아버지의 고향... 조상님들의 산소앞 잔디받에서...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특별한 기억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마음 때문이었나보다...

마음...

너로 인해 떠오른 그때의 생각이,
그때 미처 답을 얻지 못했던 눈물의 이유가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구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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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TSU KOKI | QSS-2931



시선이 흐르는것을 마다하지 말라
시선이 흐르는 것은 마음이 흐르는 것이니
시선을 마다하는것은 마음을 마다하는것과 같으리니

혹여,
쓸데없는 시선이라 생각된다면
마음이 쓸데없는곳에 가 있음이니
부디 그 마음, 올바르게 채비를 하고,
자연스레 흐르게 두면
흐르는 그 길이 올바른 길이 되리니
마다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흐르는 마음에 시선을 맡기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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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EASTMAN KODAK COMPANY | KODAK V570 DUAL LENS DIGITAL CAMERA | 1/125sec | F/5.6 | 3.8mm | ISO-64



사람에겐...

기쁨과 즐거움도 있지만,
노여움과 슬픔도 있게 마련이지...

이 손 절대 놓지마~
기쁘고 즐거울때도,
노엽고 슬플때도,
이 손 꽉 잡고 전해줘.

그래야 나도 이 손 안 놓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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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2009/01/16 09:11      
고마워요♡ 라라라라~~
Jae-oo 2009/01/16 13:58    
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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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휴가를 낸 것.
빠듯한 주머니 사정에 일본까지 날아와서 F1 경기를 보는 것.
숙소에서 써킷까지 편도로 장장 5시간이나 걸리는 것.
그 5시간을 엄청난 무게의 카메라들을 짊어지고 다니는 것.
이틀동안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것.
그 이틀동안 비가 엄청나게 오는 것.
덕분에 써킷 주변 바닥은 모두 진흙탕인 것.
그리고...
이것, 저것...

그 어떤 미련함이라해도 그건 그리 중요치 않았다.
중요한건 내가 그때 그곳에 서 있었다는 것.
어릴적 나의 꿈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는 것.

그저...
그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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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Japan GP, 후지 스피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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