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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하늘과
그 아래 세상의 아련한 불빛들에 잔뜩 취해
거실에 누웠다가
커다란 베란다 창으로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을 느끼고 싶어
그대로 잠이 들었었다.
구름이 많이 낀 하늘을 안고
느즈막이 눈을 떠
나는 떠날 채비를 한다.
은은한 재즈 음악을 틀어 놓고
한껏 폼을 잡으며 가방을 정리하지만
가슴 한켠의 쓰라림과
깊은 부담감은
계속 내 마음을 죄어 온다.
몇권의 책들
노트북
옷가지 몇벌과
자잘한 비품들
그리고
카메라...
사진을 안찍은지도 오래된것 같다.
나의 시선을 담는 나의 카메라...
카메라에 찍힌 피사체가 많이 바뀌었다.
나의 시선도 많이 바뀐것이겠지...
별로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옆에 없으면 불편한 녀석을
가방 한켠에 밀어놓고
마지막으로 책 사이에 넣는
며칠간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된 몇가지 글들...
여러 가지 이유를 담아
나는 떠난다.
떠남이란 말이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떠나고자 떠나는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고자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느것도 아닌
그 어느것이 될 수도 있는
아니...
그 어느것인지 분명하게 하기위해
그 자리가 한번쯤 필요하다면
떠남이란 말로 지금을 대변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니,
우선 나 스스로에게
다시금 나 다운 나로 설 수 있도록
커다란 마음을 안아 본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처음 겪어 봤을
나의 나약한 모습을
다시 돌려 놓을 수 있도록...
나즈막이 외친다.
힘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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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마무리라는 말이 어울리는 12월입니다.
'마무리'라는 단어는 끝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편입이라는 선택을 하고, 각자의 많은 사연들을 묻고 학교생활에 매진했던 우리 편입생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질풍노도의 혈기를 뒤로하고 늦게라도 펜을 들고 남은 학교생활을 마무리 하고자 노력한 우리 고학생들..
오랜만에 한번 뭉칩시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년이란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즐거운 날도, 힘든 날도 많았던... 그리고 변화도 많았던...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편입생활이었던거 같습니다.
퇴사.. 그리고 편입이라는 커다란 벽 뒤에 아기자기한 장애물들만 있을줄 알았는데
공부와 성적, 취업, 그리고 개인적인 일들까지...
그 벽 뒤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생각보다 더 크고 힘든 장애물들을 새삼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졸업을 앞둔 지금,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게 되면서 더욱 힘들어지기도 합니다만.. ^^;
아마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장애물들은 단지 힘들고 지치게만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역경을 이기고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성장판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성장판은 많은 경험과 사연을 가진 바로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특별히 주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더 크게 자랄 수 있는 그런 성장판을 지니고 있는 여러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최대한 시간을 맞춰보려 조정해 보았는데.. 연말이라 쉽지가 않네요.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하여 느즈막까지 잔을 기울일테니
혹 여건이 된다면 언제라도 같이 참석하고,
또 만약 안된다면 너무 부담은 갖지 말고, 다음에 볼 수 있도록 합시다. ^^
일시 : 2009년 12월의 스물여덟번째날 월요일 늦은 6시 (추우니까 코리안타임 조금만 적용~ ^^)
장소 : 대연캠 정문
회비 : 일만원 +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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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이란 항상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나는 단지 말로써
그 많은 사람들의
믿음이라는 값비싼 조언들을
외상으로
한아름 짊어지고
여지껏 달려왔다.
그 외상값을 갚아주기로 한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나에겐 그 외상값을 갚아줄
단 0.1%의 능력도 가지고 있질 않다.
빚을 안고 있는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도
사람들이 그 기한을 미루어주길 원할 뿐이다.
나는
실패하거나
버려지거나
넘어지거나
하는 것들을 두려워 해 본적이 없다.
이렇게 막상
실패하거나, 버려지거나, 넘어지거나
를 겪어보니
내가 그동안 놀려댔던 새치 혀의 부끄러움과
이미 신뢰를 잃고도 다시 믿음을 달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과
자부심이라는 보물을 자신감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오만하게도 자만심으로 가득 채웠던 허영과
그리고...
그런 나를 보듬어
뒤에서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황송할만큼의 감사함이...
너무나
두려울 뿐이다...
두려움을 간과했던 오만함의 결과고...
자만심으로 가득했던 허영의 부속일뿐...
부디 하루빨리...
두 주먹과
두 팔
두 다리
허리와 어깨
눈과 생각..
다시 힘을 얻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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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 밖으로 보이는 기와지붕들의 일부
기와 담 넘어로 보이는 반토막 경치
건물과 건물 사이로 보이는 잘려진 풍경
나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장면..
그의 눈으로는 볼 수 있었던 장면..
다른시선을 가진 그이기에..
거대한 글로벌 기업을 이끌수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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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번째 롤 모델..
츄바치 사장과의 경주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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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려라...
생각을 버려라...
과해서 생기는 마찰이라면...
과하지 않도록 버려야지...
나를 찾자...
늘 과하지 않던...
초연하기 그지없던...
나를 찾아보자...
내가 찾아지면...
예전의 나...
지금의 나...
딱 그 중간이 답이 되리라...
마음 다스리기...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라 여겼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라 여기기...
앞으로는 조금 쉬운 것이라 여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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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거나...
광고이거나...
전통이거나...
그저 그렇거나...
그러나 너는...
중독이거나...
- 일리 이씨모.. 너에게 중독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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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을 원하는 것...
다른 문화를 원하는 것...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것...
다양한 인연을 원하는 것...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원하는 것...
*나를 여행이 미치게 했던 첫번째...
2005년 오사카...
지금의 너를 보면...
그때의 내가 생각 나...
근데 지금은...
왜 그때의 마음이 들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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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하기..
- 1998년 실현
비행기 타기..
- 2000년 실현
전투기 이륙 실제로 보기..
- 2000년 실현
레이싱카로 써킷 달리기..
- 2002년 실현
해외여행 하기..
- 2005년 실현
외국인 친구 만들기..
- 2005년 실현
F1 경기 실제로 보기..
- 2007년 실현
로켓 발사 실제로 보기..
- 2009년 6월 19일 수요일 대한민국 나로호 첫 발사 예정...
* 또 하나의 꿈이 좀 더 실현 가까워졌다.. (부디 성공하여 자주자주 발사하길~)
이렇게 실현되기도...
여전히 이루고자 소망하기도..
이 모든 꿈들은..
지금의 나를 있게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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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창밖을 봤는데..
날고 있더라..
엊그제 얘기했던..
조금만 기다려..
얼른..
우리 추억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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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풍경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들..
고맙습니다...
기숙사에서의 마지막 밤에...
광안대교는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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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주인공 MC THE MAX....
그를 유심히 지켜보는 주인공의 그림자, 매니져...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한치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는 엔지니어...
주인공을 찍기위해 팔을 뻗어 사진을 찍는 관람객...
그리고, 이 모든것을 담는 나...
최고를 동경하며 팔을 뻗어야 하고...
그렇게 최고가 되기위해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나를 철저히 지켜보고, 감독하며...
최고의 자리인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것을 담아, 그 어느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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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상하게도 난 좀 맑다~ ㅋㅋ
기분 좋다~
깡정 말처럼~
생각만 하면, 입이 귀에 걸린다~ ^^
지난주 맑은날, 손을 뻗어 하늘을 찍은 사진~
로모의 토이카메라 피쉬아이~
사진들이 꽤나 깨끗하고 잼나게 나와서~
더 기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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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의 공항이 좋다..
들뜬 여행의 북적임 보다는, 초연한 여행의 여유로움이...
시계를 보며 스케줄에 쫒기기 보다는, 맥주를 마시며 스케줄을 마치는 것이...
수십여대의 비행기가 앞다투어 승객을 태우기 보다는, 단 몇대의 비행기가 한가로이 승객을 기다리는 것이...
싱가폴 창이공항의 밤 9시 모습은...
그렇게 나에게..
편안한 여행의 마무리를 선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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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 펴기를 해 보고...
책을 읽어 보고...
그래도 잠이 안와...
결국,
컴퓨터를 켜고는 블로그를 채워본다...
마음...
어렵구나..
그 마음 잘 알면서도...
이 마음 잘 안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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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컴퓨터를 여러대 쓸 땐
XP, 비스타, 맥OSX 이런 여러 운영체제를 쓰며,
각각에 맞게 최적화를 하고, 프로그램과 가장 알맞은 OS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여러대에서도 비슷한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웹 어플들을 많이 이용했다.
하지만 프로그램간 호환성이나, 자료의 이동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며,
웹 어플을 이용하는것도 인터넷 접속, 로그인 절차 등 손이 많이 가게 마련이다.
(ex) 즐겨찾기 : 한RSS의 즐겨찾기
지금은 컴퓨터를 한대만 쓰는데
비스타 OS 하나만 거의 쓰니 프로그램간 호환성 생각 할 필요도 없고, 자료를 이동할 필요도 없다.
환경을 맞출 필요가 없으니 웹 어플보다는 내장되어 있거나 인스톨 어플을 주로 쓰므로 인터넷 접속, 로그인 등도 필요없다.
하지만 환경이나 조건에 잘 맞는 컴퓨터를 골라 쓸 수 없고,
웹 어플이나 블로그등의 이용 빈도도 낮아진다.
(ex) 즐겨찾기 :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
싱글과 멀티는 이렇듯 분명 각각에 대한 장단점이 있다.
외길을 걷는 장인과
다방면에 능통한 사회인(대기업 CEO 같은)은
어느것이 더 좋으니 어느것을 선택해야지... 할 필요 없고,
나의 환경과 조건에 맞는
내 주변에서 더욱 필요로 하는
그런 것들에 초점을 두어
그렇게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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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 행님 돈 자~
옥: 머꼬?
숙: 그때 술묵은거하고 까자 사묵은거요~
옥: 아~ 마, 대따~ 걍 내가 산걸로 하자~
숙: 어데~ 품빠이 해야지요~ 행님도 돈 엄쓰면서~
옥: 담에 니가 사믄 되지~
숙: 담에도 제가 살테니까 이거는 받아요~
옥: 아이참~ 일단 알았다. 이거 받고 담에 또 맛난거 함 사께~
숙: 그때도 품빠이~!!!! ㅋㅋㅋㅋㅋ
숙군과 일케 삽니다~ ㅋㅋㅋ
[품빠이 - 콩글리시로 더치페이, 우리말로 나눠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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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싸우고 충돌할지라도...
매일 같이 있고 싶은...
그런 사랑이야기... ^^;
The 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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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스무살때부터인가...?
아니다.
정식으로 출가라 할 수 있던건 군입대와 동시에겠군...
그럼 스물한살 되던 해 부터인데..
부산을 떠나 기숙이던 자취던 '가장' 노릇을 하는 몇년동안,
내가 태어나고 자란, 좋아하고 사랑하는,
부산이라는 곳에서 그 '가장' 노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다.
아.. 물론 부모님과 함께 산다는것이 싫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뭐랄까...
항상 미지의, 그리고 험난한 세계를 동경하던 전형적인 내 성격의
아주 작은 부분인 귀향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그리고,
잘 안다고 생각했던 곳이,
뜯어보면 더욱 낯설게 느껴진다는 여러 사람들의 말을
직접 느껴보고도 싶달까...
# 실제
화끈하게 때려치고,
편입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벌써 졸업반이다.
고민과 고민끝에,
공부도 좋지만..
"지금 필요한건 뭐~?"
스피드?
음...
스피디 하게 취직하는것.
여튼, 부족한 스펙을
마지막 여름방학을 통해 채워야 겠다고 맘먹었다.
좀 더 환경을 잘 꾸며보겠다고 맘먹었다.
# 결론
임시 거처에서 8월 중순까지 머무는 중~
이 곳 베란다의 밤풍경은 위와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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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나쁘지 않은 '기숙사'에 살고 있다" 했다.
울 애인은
"'좋은데' 살아서 좋겠다" 했다.
내 판단의 접근은 아무리 좋아도 "기숙사" 라는 점이었다.
울 애인 판단의 접근은 전망이 멋져서 "좋다" 라는 점이었다.
모든 판단은
접근을 시작한 그 생각에서부터 결정된다.
그녀의 말을 들은 이후부터,
좋아봤자 기숙사에 지나지 않던 곳에 살다가
전망이 멋져서 좋은 곳으로 이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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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일부러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들러 붙어야 잘 돌아가는법...
블로그가 잘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관심이 없거나...
열심히 들러 붙지 않았거나..
핑계 아닌 핑계...
또 한번,
껍데기 바꾸고,
관심 가져보기 작전...
들러 붙어보기 작전...
이번 주제는,
보다, 듣다, 말하다, 그리고... 느끼다.
좋은 주제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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